어린이 장염이 굉장히 유행하고 있습니다. 구토와 설사에서 시작하는 장염은 심한 경우 입원까지 해야 하는데요. 어린이 장염에 관한 정보와 어린이집 등원 가능 유무를 알려드립니다.
목차
1. 어린이 장염
1) 증상
최근 저희 두 아이가 장염에 걸리면서 굉장히 힘든 나날을 보냈습니다. 어린이들은 면역력이 약하고 소화기간도 약하기 때문에 장염에 굉장히 취약합니다. 쉽게 걸리고 오래도록 아픕니다.
장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구토와 설사입니다. 이외에 복부통증, 식욕감퇴, 열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구토와 함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면 바로 장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번에 첫째 아이가 자다 말고 구토를 계속하길래 다음날 바로 소아과에 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장염이었습니다.
2) 전염
장염은 전염력이 상당히 강합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걸리는 장염은 대부분 바이러스성 장염이고 세균성 장염보다 전염력이 더 강하다고 하네요. 바이러스는 동절기에 더욱 강하고 전파되는데요.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가 굉장히 유행합니다.
첫째가 장염에 걸리고 나름 관리를 한다고 했지만 둘째한테 전염되고 말았습니다. 전염력이 강하다는 걸 몸소 체험했네요. 어릴수록 더욱 쉽게 걸리고 더욱 오래갑니다. 첫째 아이는 하루 만에 금방 나았지만 둘째 아이는 잘 낫지 않더니, 결국 입원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3) 입원
소아과에서는 아이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아동병원에 가는 걸 추천합니다. 엑스레이 검사를 하고 수액을 맞으라는 뜻인데요. 엑스레이로 장의 상태를 확인하고 밥이나 물을 못 먹는 상태에서 영양공급을 위해 수액을 맞게끔 합니다.
수액은 2시간가량 맞는데요. 수액을 맞은 후 몸이 나아지는 게 확실히 느껴집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밤이나 새벽시간에 다시 구토를 하게 된다면 탈수 등 더욱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 정도는 입원을 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고민 끝에 입원을 했는데요. 이 부분은 상태에 따라서 필수는 아닌 듯합니다. 저희 둘째는 아무런 문제 없이 다음날 아침에 퇴원했습니다.
2. 어린이집 등원
어린이가 질병에 걸리면 등원이 가능한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등원이 안된다면 부모 중 한 명이 아이를 돌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했듯 장염은 전염력이 강한 질병입니다. 어린이집에 등원해도 될까요?
장염이 낫지 않은 상태에서 어린이집에 등원을 하면 어린이집이 초토화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완치가 될 때까지 등원시키지 않는 게 좋습니다. 며칠간 금지라던가 그런 규정이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 전염이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완치까지 집에서 간호를 해야 합니다.
3. 어린이 장염 치료비
소아과 진료와 처방만으로 장염이 치료되면 치료비는 크지 않습니다. 진료비와 약값이 몇천 원, 먹는 수액이 만원 정도 합니다. 하지만 아동병원에서 입원까지 하게 되면 꽤 큰 치료비가 나옵니다.
구토와 설사 등 아이를 돌보아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장염에 걸리면 대부분 1인실을 이용하게 되는데요. 제가 갔던 곳은 1인실 병실료가 21만 원이었습니다. 입원, 진료, 수액, 촬영까지 총 30만 원 정도 수납하였습니다.
참고로 실비보험이 있더라도 1인실 병실료는 상급병실료 차액의 50%만 보상이 됩니다. 예를 들어 1인실 병실료 20만 원 2인실 병실료가 10만 원이라면 그 차액인 10만 원의 50%, 5만 원만 실비보전됩니다.
아이들이 아프면 마음고생, 몸고생이 정말 심합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이 안 아프고 클 수는 없습니다. 감기는 가장 흔하고, 장염, 임파선염, 중이염, 다래끼 등 이래저래 질병을 겪게 되는데요. 조금씩 내성을 키우는 거라고 생각해야겠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