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출산율 감소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비슷한 내용으로 한국이 소멸한다는 기사가 많이 보이는데요. 2023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수와 한국이 소멸예정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2023년 우리나라 인구수
2023년 우리나라 인구수는 51,558,034명입니다. 전년 51,628,117명에 70,083명 감소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인구수는 2020년을 고점으로 계속하여 감소하고 있습니다.
위의 그래프를 보시면 2021년부터 인구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미래가 암울해지는 순간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래에는 한국의 연도별 인구수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성비도 함께 표시를 했습니다. 분명한 방향성이 보입니다.
- 총인구수는 2020년부터 감소
- 남성대비 여성의 비율이 증가
남아 선호사상이 사라진 지 오래고, 주변에선 오히려 여아를 선호하는 경향이 보였는데요. 실제로 통계자료에서 이러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한국 소멸 이유
1) 출산율 저하
한 나라의 소멸이라는 단어가 나오기 위해서는 극도의 출산율 저하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한국의 현재 출산율은 2021년 기준 가임여성 1명당 0.808명입니다.
남녀 한쌍이 부부라는 점을 감안하면 2명이 0.808명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즉, 한 세대가 넘어가면서 인구가 절반이하로 줄어든다는 뜻입니다. 평균연령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총인구수 감소는 크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유소년과 청년층의 인구는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2) 지방 경쟁력 약화
한국이 소멸하는 이유로 지방 경쟁력 약화, 지방 소멸을 얘기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영토는 상당히 작은 편입니다. 경제 수준이 비슷한 나라들로 보자면 상대적으로 더욱 작습니다.
그런 작은 영토 안에서 또 작은 지점으로 모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서울과 수도권으로 가고자 합니다.
그런 행태를 비판할 수만은 없습니다. 사회구조가 분명하게 잡혀있습니다. 지방은 경제, 교육, 문화, 의료, 편의 등 모든 면에서 압도적으로 쇠퇴하고 있습니다. 서울이나 수도권, 적어도 광역시에 살아야 문물을 즐길 수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크지 않은 영토에서 몇몇 지점으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영토가 큰 지방이 소멸하고 있습니다. 젊은 층이 전혀 없는 소도시는 출산율이 제로에 가깝습니다. 과밀화된 서울과 수도권은 더욱 치열해진 경쟁과 삶 속에서 출산에 대해 생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방의 경쟁력을 높이지 못한 정책들이 결국 한국을 소멸시키고 있습니다.
3) 경쟁 심화
아이를 낳고 보면 한국의 경쟁이 얼마나 많은 부분에 연관되어 있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는 사는 곳입니다.
앞서 말한 대로 지방 소도시는 청년층 그 누구도 살지 않습니다. 그곳에서 빠져나가고자 경쟁합니다. 그리고 대도시에서는 다시 급을 나눕니다. 이때 가장 주요한 구분은 학군지입니다.
좋은 학군지의 좋은 집에 살기 위해 한국은 경쟁합니다. 거의 모든 국민이 모든 인생을 바쳐서 경쟁을 합니다. 이런 과도한 경쟁사회에서 많은 아이들을 낳고 돌볼 시간과 여유가 생기지 않습니다. 결국 한국이 소멸합니다.
또 하나의 경쟁은 학벌입니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 부모의 욕심을 위해 학벌에 목숨을 겁니다. 20세 언저리의 좋은 학벌을 위해 태어나자마자 모든 돈과 시간을 아이에게 쏟아붓고 있습니다.
두 명, 세명을 낳지 않고 한 아이에게 모든 공을 들입니다. 경쟁에서 이기고자 선택과 집중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아이도 지치고 본인도 지치고 출산율은 떨어집니다. 궁극적으로 한국의 소멸로 이어집니다.
우리나라의 소멸을 논해야 하는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한국의 미래가 이토록 암울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성공만을 바라보는 경쟁사회 속에서 홀로 선비처럼 살아가는 것도 어려운 현실입니다. 획기적인 방안이 생기지 않네요. 한국의 인구는 오늘도 줄어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