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주가 하락장에 많은 투자자들이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이런 하락장에는 인버스, 곱버스, 레버리지라는 용어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하락에 베팅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용어들의 뜻과 대표적인 인버스 ETF, 곱버스 ETF를 알아보겠습니다.
하락장의 주식 투자
1. 인버스란?
영어단어 인버스(Inverse)는 형용사로 '00의 반대인', 명사로는 '정반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지수와 수익률이 반대로 가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인버스 ETF라고 하면 추종하는 지수가 떨어질수록 수익이 올라가는 구조로 만들어진 ETF 상품을 뜻합니다. 이런 인버스 ETF를 매수하는 것을 인버스에 투자했다라고 합니다.
2. 곱버스란?
곱버스는 곱셈을 뜻하는 곱과 인버스의 합성어로 인버스의 수익률을 2배, 3배로 만든 ETF를 말합니다. 그런 ETF 상품을 매수하는 것을 곱버스에 투자했다라고 하죠. 곱버스는 지수가 빠지는 경우 발생하는 수익률이 2배 이상인 만큼 지수가 오르게 되면 손실률도 2배 이상이 됩니다. 굉장히 고위험의 상품이라고 할 수 있죠.
3. 레버리지란?
레버리지의 뜻은 지렛대입니다. 지렛대는 작은 힘으로도 큰 힘을 낼 수 있다고 학창 시절에 배우게 되는데요. 그런 지렛대의 원리를 투자에 적용하여 적은 돈을 가지고 있지만 자금을 빌려(대출) 크게 투자함을 말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100만원 돈으로 10%의 수익을 내서 10만원을 버는 것보다 100만원 + 900만원(대출)으로 10% 수익을 내서 100만원을 버는 것이 더 큰 수익률을 가져다 주는 투자를 말합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가 발생하면 큰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100만원 돈으로 10%의 손실이 발생하면 10만원을 잃게되지만 100만원 + 900만원(대출)으로 10% 손실을 내게 되면 100만원을 잃게 되어 수중의 돈이 사라지는 경우가 발생하거나 혹은 그 이상의 빚을 지게 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4. 대표적인 인버스 ETF, 곱버스 ETF
인버스, 곱버스 상품은 기본적으로 지수와 연동되기 때문에 주요 지수마다 연결된 ETF가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지수인 다우존스, 나스닥, S&P500. 그리고 국내의 대표적인 지수인 코스피, 코스닥에는 각각 인버스 ETF와 곱버스 ETF가 있습니다.
가. 다우존스 인버스, 곱버스
- 수익률 1배 : 숏 다우-1x ETF (DOG)
- 수익률 2배 : 울트라숏 다우30 -2x ETF (DXD)
- 수익률 3배 : 울트라숏 다우 -3x ETF (SDOW)
나. 나스닥 인버스, 곱버스
- 수익률 1배 : QQQ -1x ETF (PSQ)
- 수익률 2배 : QQQ -2x ETF (QID)
- 수익률 3배 : 울트라프로숏 QQQ -3x ETF (SQQQ)
다. S&P 500 인버스, 곱버스
- 수익률 1배 : 숏 S&P500 -1x ETF (SH)
- 수익률 2배 : 울트라숏 S&P500 -2x ETF (SDS)
- 수익률 3배 : 울트라프로숏 S&P500 -3x ETF (SPXU)
라. 코스피 인버스, 곱버스
- 수익률 1배 : KODEX 인버스, TIGER 인버스
- 수익률 2배 : KODEX 200 선물인버스 2X, TIGER 200 선물인버스 2X
마. 코스닥 인버스, 곱버스
- 수익률 1배 : KODEX 코스닥150 인버스, TIGER 코스닥150 인버스
- 코스닥은 곱버스가 없습니다.
전반적인 주가 하락의 시기에는 인버스, 곱버스 상품이 많은 인기를 끌고 높은 수익을 보여주지만 주식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한다는 기본 개념은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꼼꼼히 따져보시고 원하시는 수익을 창출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