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Economy·IT / / 2022. 4. 12.

스리랑카 디폴트 선언. 디폴트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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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가 디폴트를 선언했습니다. 간단하게 말해 대출을 기한 내에 못 갚았다는 뜻인데요. 이는 국가경쟁력에 큰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디폴트의 의미와 스리랑카가 어떻게 디폴트를 선언하게 됐는지 알아봅시다.

 

1. 디폴트(Default)의 뜻

디폴트란 채무자가 사채나 은행 대출, 외채 등의 원리금 상환 만기일에 지불 채무를 이행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말로는 채무 불이행입니다. 채무자가 민간 기업인 경우에는 경영 부진, 도산 등이 원인이 되고, 채무자가 국가인 경우에는 전쟁, 내란, 외화보유 고갈 들이 원인이 됩니다. 기업의 부도와 마찬가지로 국가도 부도가 될 수 있습니다.

 

2. 스리랑카 디폴트 원인

스리랑카는 1948년 독립 이후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와중에 디폴트를 선언하였습니다. 스리랑카가 갚아야하지만 못 갚은 금액은 501억 달러로 한화로 약 62조 9000억 원이라고 합니다. 원인은 다양합니다. 내부적으로 포퓰리즘을 위한 정부의 정책 실패. 외부적으로 관광 사업 악화를 대표적인 원인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1) 정부의 포퓰리즘과 물가 상승

2019년 집권한 고타바야 라자팍사 정부는 급격한 감세 정책을 펼쳤다고 합니다. 망가진 경제를 살리겠다며 국채를 발행하고 감세정책을 펼쳤지만 물가는 급등했고, 외화는 더 부족해졌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전 세계 모든 국가의 물가가 올랐으며, 스리랑카 또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18.7%까지 갔으며, 연료 부족으로 화력 발전소 가동 중단, 가뭄으로 수력 발전소까지 중단되며 최대 13시간에 달하는 단전 사태까지 일어났습니다.

 

2) 관광 사업 악화

코로나 발생 이후 전 세계 관광 산업은 그야말로 박살이 났습니다. 스리랑카도 대표적인 관광 국가인데요. 동남아의 타히티로 불리며 관광 산업 의존도가 컸던 스리랑카는 코로나로 인한 최악의 여파를 받은 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또한 스리랑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도 많았다고 하네요.

 


많은 국가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와중에 스리랑카의 디폴트 선언이 국가 부도의 도화선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막힌 국제교류가 드디어 풀릴려는 시점에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세계 경제에 큰 악영향 없이 스리랑카의 디폴트가 잘 마무리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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