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 밤. 미국 주식은 다시 한번 폭락 하였습니다. 전날 자이언트 스텝이 아니라는 안도감으로 조금 회복하였던 증시는 더 큰 폭으로 하락하였는데요. 빅테크의 실적 악화, 미연준의 긴축 의지 등 불안요소에 대해 알아봅시다.
1. 빅테크의 실적 악화
지난 포스팅에서 빅스텝에 대해 안내를 드렸는데요. 그에 따른 악영향의 이유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 거기서 마지막으로 덧붙인 말이 '당분간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기업들이 실적으로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찬물을 끼얹은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아마존입니다.
월가의 예상을 하회하는 수준을 넘어 분기 손실을 기록함으로써 실물시장이 정말 불안하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리비안의 평가손실이라는 부분이 작용되었지만, 빅테크를 대표하는 아마존의 분기 손실은 어떤 이유가 붙어도 충격적인 결과였습니다. 결국 아마존은 실적 발표 하루 만에 -14%가 폭락하였고, 간밤에 다시 한번 7% 이상의 폭락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메타의 폭락에 뒤이어 나타난 빅테크의 연이은 실적 악화는 나스닥을 넘어 미국 증시의 성장성에 커다란 물음표를 붙여버렸습니다.
2. 긴축에 대한 확고한 의지
연준, 빅스텝 금리인상 시작…다음 달 양적긴축도 돌입 - SBS Biz
연준, 빅스텝 금리인상 시작…다음 달 양적긴축도 돌입
[앵커]미 연준이 어제(5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린 가운데 제롬파월 의장은 앞으로 몇 차례 더, 빅스텝 금리인상을 시사했죠.대차대조표 축소, 즉 양적긴축도 시작을 알렸는데요.어제 0.75%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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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텝은 이루어졌습니다. 0.5%p의 금리인상이 결정되었고, 이는 기존의 예상 수준이기에 더 이상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연준의 긴축에 대한 의지는 금리인상만이 아니었습니다. 보유 중인 9조 달러 규모의 미국채와 모기지담보채권을 점진적으로 매각하는, 흔히 대차대조표 축소라고 부르는 양적긴축까지 동시에 진행하기로 한 것인데요. 5월 FOMC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되는 등 확고한 긴축의지를 보였습니다. 적극적인 긴축을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계속해서 보여주면서 이제 금융시장에서는 엄청난 긴축이 확실하다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3. 경기침체 신호
美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경기침체 신호탄 터졌다 | 서울신문 (seoul.co.kr)
美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경기침체 신호탄 터졌다
미중 무역전쟁 후 2년 반 만에 2년물 금리, 10년물 금리 추월 연준은 “두려워 말라” 달래기,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월가에서 경제 하락의 전조로 여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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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인상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한 부분도 많이 있었는데요. 물가가 오르는 건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고 수요가 늘어나는 게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에 따라 기업들의 실적도 좋아지고 주가도 오르기 때문에 금리인상으로 거품이나 과열을 조금 잡아나갈 수가 있는데요. 지금의 경기지표와 기업실적은 경기가 오히려 침체국면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신호는 미국 장단기 국채금리의 역전인데요. 과거와 달리 미국 연준의 카드와 영향력이 훨씬 강력해진 최근에는 이 신호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대응이 가능하다는 뜻이죠. 하지만 전통적으로 경기침체 신호임은 확실하기에 이를 두고 걱정의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 역성장 신호와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등이 나오면서 경기침체 쪽으로 여론이 기울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지정학적 문제를 포함하여 워낙 많은 빅이슈들이 터져 나오기에 증시의 안정감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변동성지수, 위험지수로 불리는 VIX지수도 30에서 내려올 생각이 없습니다. 위험이 많고 불안감이 높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큰 폭락으로 반응하는 요즘입니다. 적절한 자산배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아무쪼록 모든 분들이 큰 손실 없이 위기를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포스팅이 재미있고 유익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