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아이콘 정수기를 사용한 지 딱 1년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분명하게 있는데요. 1년 간 사용하며 느꼈던 장점과 단점, 에러(E01) 대응법을 알려드리니 코웨이 정수기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되기를 바랍니다.
목차
1. 코웨이 브랜드
정수기 쪽으로 잘 알지 못해서 그렇겠지만 전 정수기라고 하면 코웨이밖에 떠오르는 게 없습니다. 그만큼 점유율도 인지도도 높습니다. 약 35%의 점유율의 압도적인 1위입니다. 요즘도 홍보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BTS가 광고모델이네요. 광고효과가 높을 듯합니다.
2. 코웨이 정수기 장점
1) 생수 구매(플라스틱 사용) 감소
정수기 렌탈을 선택한 첫 번째 이유이고,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굳이 코웨이라서 좋은 점은 아니네요. 생수를 매번 구매하는 게 귀찮기도 하고 배달원들에게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쏟아져 나오는 생수 플라스틱들을 보며 환경파괴도 생각하게 되었죠. 그래서 정수기를 사용했고 불편하고 신경 쓰였던 모든 점이 사라졌습니다. 대만족입니다.
2) 콤팩트한 디자인
설치하기 전에는 이렇게 작은지 몰랐습니다. 주방 싱크대가 좁아서 걱정했는데, 아주 작은 면적을 차지합니다. 색도 모양도 개인적으로 맘에 듭니다. 어색함 없이 집이랑 잘 어울리는데, 누군가에게는 너무 무난할까 싶기도 하네요. 저에게는 장점입니다.
3) 깔끔한 물맛
생수를 마실 때 한 번씩 물맛이 다름을 느낄 때가 있었습니다. 내 몸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물인데 찝찝한 맛이 느껴지면 기분이 영 좋지 않았죠. 코웨이 정수기 물맛은 늘 그대로입니다. 그냥 아무 맛도 안 납니다. 그런데 그게 좋습니다. '깔끔하고 몸에 좋은 물 마시는 중이다'하고 몸과 마음이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3. 코웨이 정수기 단점
1) 렌탈료(카드 할인)
생수를 사 먹는 돈을 생각하면 아주 큰돈이 나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매월 나가는 돈이라는 점이 부담이 됩니다. 그리고 카드 사용실적을 기준으로 할인받는 부분이 커서 대부분 사람들이 카드 할인을 이용할 것 같은데요. 실적을 채워야 하는 다른 카드도 많은 상황에서 하나가 더 추가되니 소비가 더 많아지는 것 같네요. 또 실적을 못 채운 날은 괜히 기분이 안 좋아지는 것도 단점입니다.
2) 필터 자가 교체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는 직수 정수기로 교체가 간단한 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렌탈료도 아낄 겸 필터 자가 교체를 하고 있는데요. 이게 할 때마다 처음 하는 기분입니다. 한 번은 필터의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고 커버를 씌웠더니 내부로 물이 들어가서 난리가 났었습니다. 앞으로 기울여서 물만 빼면 되는 거였긴 한데 진땀 뺐습니다. 저처럼 기계를 잘 못 다루는 사람은 이 부분이 힘들 수 있습니다.
※ 코웨이 정수기 에러코드 E01 떴을 때
정수기 내부에 물이 있는 경우 발생하는 에러입니다. 바닥에 수건을 깔고 정수기를 살짝 앞으로 기울이면 물이 빠집니다. 에러 표시가 사라지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앞으로도 계속 정수기를 사용할 것 같습니다. 넘쳐나는 생수 플라스틱이 없는 것도 좋고 뜨거운 물, 차가운 물을 원할 때마다 마실 수 있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다른 부분에서 절약을 하더라도 정수기는 꼭 사용할 듯합니다.
오늘의 포스팅이 재미있고 유익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23.01.29 추가 : 2년 이상의 사용도 만족입니다. 특히 아이가 감기나 임파선염 등에 걸렸을 때 따뜻한 물을 많이 줘야하는데 아주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