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코로나 엔데믹을 시행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엔데믹이라는 단어가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데요. 관련 용어의 뜻과 한국을 코로나 엔데믹 최초 국가로 전망하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팬데믹, 엔데믹, 에피데믹 뜻
1. 팬데믹
Pandemic. 세계 보건기구(WHO)에서 정한 전염병 단계 중 최고 경보 단계인 6등급을 의미하는 말
팬데믹은 특정 질병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것을 말하는데, 충족 조건이 특정 권역 창궐을 넘어 2개 대륙 이상으로 확산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WHO의 팬데믹 선포사례는 아래의 단 세 차례뿐입니다.
- 홍콩독감 (1968년)
- 신종플루 (2009년)
- 코로나19 (2020년)
2. 엔데믹
Endemic. 종식되지 않고 한정된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재발하거나 풍토병이 된 감염병을 의미하는 말.
엔데믹이 된다고 기존 코로나의 위험성이 약해지지는 않죠. 다만 지금처럼 급속히 확산되지는 않고 감염자 수도 예측가능한 수준이 된다고 합니다.
3. 에피데믹
Epidemic.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크게 유행하는 팬데믹의 전 단계(5단계)를 의미하는 말.
비교적 넓은 지역에 퍼지는 감염병으로 한 국가나 대륙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국지적 유행을 뜻합니다.
한국을 엔데믹 최초 국가로 전망하는 이유
한국은 세계에서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이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백신을 맞는 이유에 전염병의 감염 예방도 있지만 또 하나의 주요 이유는 감염이 되었을 때 중증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 한국의 코로나 환자 수가 폭증하였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비율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한국의 코로나 대응수준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1. 코로나 치명률 현황
코로나 인구수 대비 치명률 한국 0.1% (미국 1.2%, 영국 0.8%)
2. 백신 접종률
백신 접종률(1차, 2차 모두 접종) 인구 수 대비 한국 86.7% (미국 65.5%, 영국 72.5%)
요즘 주변에 정말 많은 분들이 코로나 확진으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확진 숫자에 우리가 놀라고 걱정하는 것에 비해 세계적으론 한국이 우수한 상황이라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평상시의 의료체계도 다른 선진국들에 뒤지지 않고, 오히려 앞선다고 평가를 받는데요. 이번 대유행이 한국이 코로나 엔데믹으로 가는 마지막 단계이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