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탈모 원인, 관리, 탈모의 계절, 가을철 탈모 관리

유독 가을에 탈모가 심해진다는 말이 많습니다. 이는 느낌만이 아니라 실제로 신체에서 일어나는 변화인데요. 가을에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과 강도가 약해지면서 체내 호르몬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어느샌가 탈모의 계절이 된 가을. 가을철 탈모의 원인과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가을 탈모 원인

가. 호르몬 변화

여름에서 가을이 되면 일조량이 급격히 낮아집니다. 이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에 영향을 주는데요. 일시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을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늘어난 테스토스테론은 남성형 탈모의 원인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로 전환이 되면서 탈모를 촉진시키게 됩니다. 남성형 탈모의 원인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나. 일교차

가을은 일교차가 큽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고 낮에는 더운 날이 많습니다. 그리고 급격하게 건조해지죠. 이때는 두피를 포함한 모든 피부에서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하기가 어렵습니다. 피지를 내놓기도 하고 땀을 내놓기도 하다가 건조한 바람을 맞으면서 각질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두피의 환경이 악화되면서 두피에 억지로 붙어있던 모발이 쉽게 빠질 수 있습니다.

다. 털갈이

다른 모든 동물과 마찬가지로 사람도 일종의 털갈이를 합니다. 겨울철 추운 날씨에 견디기 위해서 튼튼하고 잘 빠지지 않는 성장기 모발이 많아야 하는데요. 그 때문에 가을에는 휴지기 모발이 증가합니다. 한 마디로 약한 애들은 다 빠지고 튼튼한 애들로 만드는 과정이 털갈이이고, 그게 가을에 발생하는 거죠. 털갈이는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탈모라고 할 수는 없지만 위의 상황들과 겹쳐서 더욱 악화되어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빠진 휴지기 모발 대비 성장기 모발이 나오지 않는다면 나날이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2. 가을 탈모 관리

가. 식습관 관리

계절의 변화라는 환경적 요인은 차단하거나 예방할 수가 없기에 탈모관리에 더욱 집중하여야 합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두피와 모발에 좋지 않은 식습관을 바꿔야 합니다. 체내 수분 조절에 악영향을 주는 술과 기름진 음식, 카페인 음료 등은 가능한 줄이는 게 좋습니다. 반대로 물을 평소보다 많이 마셔야 하겠습니다. 콩, 두부, 비오틴, 블랙푸드 등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두피와 모발에 좋은 영양소 위주의 식사를 챙겨야 합니다.

나. 수면 관리

세포 재생이 활발한 시간은 밤 10시에서 새벽 2시입니다. 이 시간에 잠을 자는 게 좋다는 건 대부분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 특성상 지키기가 매우 어려운데요. 가을철에는 가능한 신경 쓰는 게 좋겠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탈모 악화가 확실한 상황이기에 최선의 노력을 한다는 생각으로 수면시간과 수면 질 관리를 챙겨야 합니다.

다. 헤어스타일 변화 피하기

계절이 바뀌고 기온이 바뀌면 사람들이 스타일을 많이 바꾸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옷차림이 바뀌고 그에 맞춰 헤어의 색과 모양을 바꾸는 경우가 많은데요. 가을철에는 가능한 피하는 게 좋습니다. 염색약과 펌약은 굉장히 독한 물질이기에 휴지기의 약한 모발과 건조한 두피 상태에 다른 계절보다 더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몇 개월을 참고 겨울철에 헤어스타일 변화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을철에 탈모가 많은 것은 분명하게 밝혀진 사실이고, 이 시기에 탈모에 대한 상담과 고민이 훨씬 많아진다고 합니다. 털을 가진 동물로서 당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이니 너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은 더 관리해야 하는 시기다라는 생각으로 가을철을 잘 보내신다면 보다 풍성한 겨울을 맞이하실 수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