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거대 반도체, 전자기업으로 수십 년간 국내 시가총액 1위를 지키고 있는 기업입니다. 국가대표 기업이라는 이름에 어색함이 없는 삼성전자의 배당과 주가전망에 대해 알아봅시다.
1. 삼성전자란?
삼성전자의 정식사명은 삼성전자주식회사입니다. 1968년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이 전자산업 진출을 선언했고,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주식회사가 설립되었습니다. 창립 초기에는 시계,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을 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1975년 이코노 TV의 성공을 시작으로 TV, 반도체, 모바일 사업 등에서 글로벌 히트를 치며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였습니다.
2021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약 280조, 영업이익 약 52조를 달성하였고, 시가총액은 약 475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직원수만 약 27만 명인 삼성전자는 대한민국을 삼성공화국으로 불리게끔 만든 1등 공신으로 지금 이 순간도 국내 기업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2. 삼성전자 배당금, 배당일
삼성전자는 배당에 있어서도 섭섭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위의 차트를 보면 약 10년의 기간 동안 매년 꾸준히 오르는 배당금과 일정 수준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볼 수 있습니다. 2020년은 유독 배당금이 높은데 당시에는 특별 배당금까지 지급하였기 때문입니다. 주주환원의 목적도 있지만 당시 삼성그룹의 상속세를 내기 위한 재원 마련이라는 말도 있었죠.
가장 최근 배당으로 보면 배당락일은 2022년 3월 30일. 배당일(배당금 지불일)은 2022년 5월 18일. 배당 수익률은 연환산 기준 2.06%입니다. 이 정도로 우량한 기업이 2% 이상의 연배당을 한다면 마다할 수 없겠습니다. 다만 지금의 수익률은 떨어진 주가가 한몫하고 있기도 합니다.
3. 삼성전자 주가전망
삼성전자는 코로나 시기 다른 종목에 비하면 주가가 많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2020년 2월 14일 61,800원의 주가가 3월 20일 45,400원이 되며 약 26%가 하락했었네요. 많이 빠지지 않았지만 회복도 빠르지 않았습니다. 11월이 되어서야 기존의 고점이 되었죠. 하지만 전 고점 돌파 이후 전국민적인 매수를 받아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고 주가는 거의 9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다시 암울한 주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장기화는 제품 수출과 원재료 공급에 지속적인 타격을 주었습니다. 대표적인 수출기업인 삼성전자는 그런 국제정세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죠. 게다가 2022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필두로 다시 한번 국제 시장에 위기가 도래했고 삼성전자도 피해 갈 수 없었습니다. 결국 현재 67,400원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네요.
삼성전자는 대표적인 경기 순환주입니다. 주력 판매 제품인 반도체는 슈퍼사이클이라는 이름하에 몇 년마다 호황의 시기가 돌아오고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제품들도 신규 제품이 출시되는 시기와 애플 등 경쟁업체의 상황에 따라 실적이 굉장히 크게 변동합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2~3년 주기의 사이클을 탄다고 하는데요. 최고가였던 21년 1월로 보면 23년은 되어야 회복의 시기가 올 듯합니다.
작년과 올 1분기 역대급 실적을 보였음에도 지지부진한 삼성전자의 주가를 보면 경기순환주라는 섹터가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실적과 주가가 따로 가는 지금이 어떻게 보면 매수하기 좋아 보이기도 하네요. 참고로 저는 무려 8만 원대의 평균 매수가로 삼성전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돌아왔다는 기사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며 존버하고 있겠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이 유익하고 재밌으셨길 바랍니다.
(투자 및 종목 추천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