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브런치 작가가 되었습니다. 탈락의 쓴 맛을 보았기 때문에 조금 더 진지한 마음으로 신청을 하였는데요. 두 번째 시도만에 멋지게 승인을 받았습니다. 관련 내용 알려드립니다.
목차
1. 브런치 작가란
브런치는 카카오에서 서비스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입니다.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이라는 슬로건이 브런치를 잘 설명해주는 듯합니다. 자신만의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글쓰기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독자들을 연결시켜 주고, 더 나아가 출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주는 곳입니다. 실제로 브런치를 통해 수많은 책이 출간되었고, 굉장한 베스트셀러가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10회를 맞이하는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서 역대 가장 많은 출품작과 당선작을 배출한 것을 보면 브런치가 점점 대중화되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2. 브런치 작가 신청, 탈락
다른 플랫폼과 달리 브런치에서 글을 쓰려면 일종의 시험을 통과해야 됩니다. 그리고 시험을 통과하는 사람에게 작가라는 호칭을 부여합니다. 브런치 작가 신청은 브런치 홈페이지나 앱을 이용하면 됩니다.
작가 신청 시에 작성해야 하는 항목들이 있습니다.
- 작가소개 (300자 이내) : 신청자가 누구인지, 어떤 글을 쓰고 싶은지, 활동 계획은 무엇인지 작성합니다.
- 브런치 활동 계획 (300자 이내) : 작가소개에서 작성한 활동 계획을 더 구체적으로 작성합니다.
- 자료첨부 : 브런치 내에 저장해놓은 글이나 다른 온라인 매체에 기고한 글을 첨부할 수 있습니다.
- 마지막 단계 : 활동 중인 SNS나 홈페이지, 블로그를 연결해서 자신을 알립니다.
열심히 작성하고 영업일 5일을 기다렸습니다. 신청항목들을 나름 잘 작성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3. 브런치 작가 재신청, 승인 팁
방금 알았는데 첫 신청과 두 번째 신청은 9개월이나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 사이에는 블로그를 열심히 했었네요. 암튼 두 번째 신청에서 당당히 승인이 되었습니다.
결국 이 안에서 좋은 글을 쓰는 게 중요합니다만 승인을 좋네요. 브런치 안에서는 철저히 작가님으로 불립니다.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두 번째 승인을 받을 때 고려했던 점을 알려드립니다. 일종의 팁이 되겠습니다.
- 작가소개 : 전체적으로 하나의 주제를 잡아서 적었습니다. 활동계획과 관련하여 저를 소개했고, 활동 계획도 일관성 있게 적었습니다.
- 브런치 활동 계획 : 제목, 주제, 목차를 적었습니다. 목차별로 한 줄씩 요약했습니다. 실제로 출간기획서를 쓴다는 생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300자를 꽉 채워서 제출했습니다.
- 자료첨부 : 브런치에 2개의 글을 썼습니다. 1개는 활동 계획과 동일한 주제로 작성하였습니다.
- 마지막 단계 : 제가 활동 중인 블로그를 첨부하였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주제를 명확히 하는 점입니다. 실제 활동 중인 브런치 작가들을 보면 일관된 주제가 대부분입니다. 블로그처럼 다양한 이슈를 적는다면 전문성이 부족해 보일 것 같습니다. 저는 잘 알고 모르고를 떠나서 제 경험과 감정을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하나의 분야를 드러내는 게 좋겠습니다.
글쓰기를 좋아하지만, 활동하는 플랫폼이 늘어나서 좀 걱정도 되네요. 하지만 즐겁게 해 보겠습니다. 브런치를 노리시는 예비 작가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차 수정 : 2023년 1월 2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