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는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투자자는 이를 구매하여 이자수익과 시세차익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금리변동이 예상되는 요즘 회사채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주요 키워드로 회사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회사채란
회사채는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말합니다. 이때 채무자는 기업이 되며, 만기에 채권 소유자에게 원금과 이자상환을 약속합니다. 회사채는 일정한 이자율과 만기가 결정되어 있으며, 이를 확인한 투자자들이 상황에 따라 회사채를 구매합니다. 최근에는 ETF(▶ETF란?) 형태로 회사채에 투자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회사채는 주식과는 달리 이자 수익률이 고정되어 있으므로, 대출금리나 주식 시장의 변동성에 비해 안정적인 투자 수단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등급이 구분되어 있는데요. 보통 신용 등급이 높은 기업일수록 낮은 이자율을 제공(위험↓, 투자수익↓)하고 등급이 낮은 기업은 높은 이자율을 제공(위험↑, 투자수익↑)합니다.
따라서 회사채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등급, 만기, 이자율에 대해서 신중히 분석해야 합니다.
2. 회사채 투자 시 확인 사항
1) 등급
회사채 등급은 기업이 발행한 채권의 신용 위험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회사채 등급은 일반적으로 세계 3대 신용평가사 Standard & Poor's(S&P), Moody's(무디스), Fitch Ratings(피치)에서 부여합니다.
신용평가사들은 기업의 재무상태, 경영전략, 산업 현황 등을 분석하여 회사채 등급을 결정합니다. 등급은 보통 알파벳으로 표기되며, 등급이 높을수록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이자율이 낮아집니다.
회사채 등급의 종류는 신용평가사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 AAA, AA, A 등급 : 가장 높은 등급.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이 높아 이자율이 낮음
- BBB 등급 : 투자 등급.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인정
- BB, B 등급 : 고위험 등급.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이 낮아 이자율이 높음
- CCC, CC, C 등급 : 심각한 위험 등급.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이 매우 낮으며,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높음
- D 등급 : 채무불이행 등급
2) 만기
회사채의 만기란 채권이 발행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상환되는 시점을 말합니다. 회사채 만기에 따라 채권의 특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기가 짧은 채권은 수익률이 낮지만, 리스크가 낮아(위험↓, 투자수익↓)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많이 선택합니다. 반면 만기가 긴 채권은 수익률이 높지만, 이에 따른 리스크도 높아지므로(위험↑, 투자수익↑)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많이 선택합니다.
회사채 만기가 다가올 때에는 발행한 기업은 만기 상환을 위해 자금을 마련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은 만기 전에 다른 채권을 발행하거나, 자산을 매각하거나, 자본금 증가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여 채무를 상환합니다.
투자자는 회사채의 만기일을 주의해야 합니다. 만기일이 다가올수록 채권의 가치는 감소하므로, 만기 이전에 매도하려는 경우 채권의 가치에 따라 손익을 낼 수 있습니다. 만기가 다가오면서 채무불이행 위험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만기 전에 채권을 매각하는 것이 안전한 투자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3) 이자율, 금리
회사채 이자율은 채권의 발행 기업이 투자자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이자율을 말합니다. 이 이자율은 일반적으로 채권의 등급, 만기, 수요와 공급의 상황 등에 따라 결정됩니다.
높은 등급의 채권은 낮은 이자율을 가지며, 낮은 등급의 채권은 높은 이자율을 가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채권의 등급이 높을수록 채권 발행기업의 신용 위험이 적어지기 때문입니다.
채권의 만기가 길수록 이자율도 높아집니다. 이는 만기가 더 긴 채권은 더 많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기가 짧은 채권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기 때문에 이자율이 낮을 수 있습니다.
수요와 공급의 상황도 회사채 이자율에 영향을 미칩니다. 만일 투자자들이 회사채를 많이 원하는 경우에는 수요가 공급보다 높아져 이자율이 낮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투자자들이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낮아지면 공급이 많아져 이자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변동에 따라 회사채 이자율도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기준금리란?)가 상승하면 일반적으로 채권의 이자율도 상승하게 됩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대출금리가 높은 채권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채권의 가격은 낮아지는데요. 기준금리가 높은 시기에 채권에 투자하는 사람이 늘어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