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으로 중계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온 국민의 기대속에 발사 성공을 확정받았습니다. 이번이 누리호의 두 번째 도전이었는데요. 이번 성공으로 자체 기술로 자국에서 발사체를 쏘아올린 7번째 국가가 되었습니다. 누리호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누리호란?
누리호의 정식 명칭은 KSLV-Ⅱ(Korea Space Launch Vehicle-Ⅱ)로 '누리'라는 이름은 대국민 명칭 공모전을 통해 결정된 이름입니다. 항국항공우주연구원이 2022년 개발 완료한 로켓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저궤도 실용 위성 발사용 로켓입니다. 높이 47.2m, 직경 3.5m, 총중량 200톤이며, 총 3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누리호는 대한민국 최초의 저궤도 실용위성을 발사하는 로켓인데요. 저궤도 실용위성이란 지구 궤도 중 200 ~ 6,000km 상공에 떠 있는 위성을 말합니다. 이런 저궤도 위성은 지구의 자전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지구 주변을 돌게 되는데요. 정지궤도 위성에 비해 지구에 가깝게 붙어 있기 때문에, 주고 자원탐사, 해양 관측, 기상 관측, 군사 정보 수집 등에 이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 개의 위성으로 지구 전체를 관측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2022년 6월 2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체 비행 정보를 담고 있는 누리호 원격수신정보를 분석한 결과 누리호가 목표로 한 궤도에 투입되어 성능검증위성을 성공적으로 분리하고 안착시켰음을 확인함으로써 누리호의 발사 성공을 공식화하였습니다.
2. 누리호 개발 과정
누리호를 얘기할때면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임을 강조하는데요. 설계, 제작, 시험, 발사 운용의 전 과정을 한국의 독자 기술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주요한 부품인 75톤급 액체 엔진과 연료와 산화제를 담는 추진제 탱크 등 300여 개의 국내 업체가 제작과 발사에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성능 시험의 경우도 기존에는 해외의 시험 설비에 의존했으나, 누리호의 경우 나로우주센터에 엑진 핵심 구성품, 엔진 시스템, 추진기관 시스템 등의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설비를 구축하고 시험했다고 합니다.
누리호는 한국형 우주발사체를 총칭하는 이름으로 명명되었으며, 누리호 개발 사업은 2010년 3월 시작되었다. 개발 사업의 목표는 1.5t급 실용위성을 600∼800km의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발사체를 개발하는 것으로, 300여 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누리호 체계의 총괄 조립을 담당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엔진의 조립을 담당했다.
누리호 개발의 핵심인 75톤급 액체엔진 개발은 나로호 개발 당시 선행 연구한 30톤급 액체 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추진되었다. 75톤 엔진 개발 과정에서 중대형 액체 엔진 개발의 가장 큰 기술적 난제인 연소불안정 현상이 발생해 16개월 동안 10여 차례의 설2018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험발사체인 비행모델이 제작되었다.
시험발사체 개발 과정에서 누리호 2단인 75톤 엔진에 대한 종합연소시험을 완료하였고, 2020년에 1단과 3단에 대한 종합연소시험이 완료되었다. 이후 액엔진 4기의 클러스터링, 대형 추진제 탱크의 경량화, 3단형 추진기관시스템 시험 등의 단계를 거쳐 시험발사체가 제작되었다. 기존 엔진에 비해 개발 난이도가 높지만 연소 효율이 높은 다단연소 사이클 액체엔진도 향후 누리호의 성능 향상에 활용되기 위해 병행 개발되었다.
2018년 본격적으로 시험발사체가 제작되었으며 11월에는 액체엔진의 성능과 중량을 실험해보기 위한 75t급 시험발사체가 발사되었는데, 직경은 2.6m, 길이는 25.8m, 총 중량은 52.1t로, 시험발사체의 상단에는 실제 위성 대신 중량 시뮬레이터를 장착했다. 누리호의 추력을 담당하는 75t급 엔진은 총 184회의 연소시험을 통해 누적연소시간 1만 8천 290초의 테스트를 거쳤으며, 3단 엔진으로 쓰이는 7t급 엔진도 연소시험 총 93회, 누적연소시험 1만 6천 925.7초를 수행하여 성능 시험을 완료했다.
3. 누리호 발사 성공 의미
가. 항공 우주 기술력 확보
누리호는 장소, 부품, 시험 등 모든 부분을 국내의 힘으로 해결했습니다. 10년이 넘는 기간의 연구와 실험, 그리고 성공의 경험을 통해 항공 우주 기술력을 개발하고 습득하게 되었습니다. 발사체 신뢰성과 고도화된 기술력은 2030년 달 착률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는 한국의 우주개발 목표에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항공 우주 기술력을 과시할 수 있는 누리호 관련 업체들은 누리호 관련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우주항공 관련주, 누리호 관련주,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우주항공 관련주, 누리호 관련주,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누리호 2차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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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우주 강국의 상징성 확보
한국은 이번 누리호의 성공으로 1톤급 이상 실용 위성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7번째 우주강국이 되었습니다. 미국, 러시아, 프랑스, 일본, 중국, 인도를 이어 7번째인데요. 외신에서도 이번 발사 성공에 대해 연일 보도함으로써 한국의 위상을 다시한번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 안보 강화
국가 안보를 위해 위성을 활용하는 것은 전세계 표준이 되었습니다. 그런 위성을 국내의 기술이 아닌 외국의 기술로 활용한다면 민감한 정보가 발사체 운용사 등에게 공유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부분에서 한국의 힘으로 이룩한 위성을 가진 만큼 국가 안보가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누리호 관련 홈페이지 →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kari.re.kr)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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